'동상이몽' 주인공 母 "귀신 같았던 내 얼굴, 거울 깨고 싶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31 21: 31

'동상이몽' 주인공 모친이 운동에 집착하는 이유를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운동에 중독된 보디빌더 엄마가 고민이라는 딸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엄마는 엄청난 양의 운동을 마친 뒤에도 "자다가도 할 수 있다. 힘든 건 없다"고 얘기했다. 그는 운동을 하게된 계기를 묻는 유재석에게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제 얼굴이 너무 안 좋더라"라며 "여자인데도 얼굴이 귀신 같더라. 거울을 깨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죽든지 살든지 두 가지 선택이라면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운동밖에 없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배울 건 많은데 내 몸은 늙어있고, 마음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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