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이 전인화에게 잘 보이려고 외조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강만후(손창민 분)는 신득예(전인화 분)에게 "당신이 왜 천비궁 직원 금사월과 같이 있냐. 내 등에 비수 꽂은 게 당신이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는 신득예가 마련한 총동창회 자리. 강만후는 신득예의 친구들이 "신득예 아버지는 인품이 인자했는데 어쩌다 사위란 사람이 회사 이미지 다 깎아먹었냐"고 수근거렸다.
이를 들은 강만후는 "동창 모임이라고 왜 얘기 안 했냐"며 애써 웃었다. 그리고는 앞치마를 입고 직접 서빙에 나섰다. "오늘 식대는 제가 다 지불하겠다. 앞으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