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의 안내상이 날카로운 한 마디를 날렸다.
31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3회분에서는 구고신(안내상 분)이 회사에서 쫓긴 근로자들에게 날카로운 한 마디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인은 노동법에 대해 강의하는 고신의 말을 듣고는 "소장님 말씀대로면 프랑스 사회는 노조에 우호적인 것 같다. 우리 회사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데 왜 노조를 거부하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고신은 "여기서는 그래도 된다. 여기서는 법을 어겨서 처벌 받지 않고 이득을 보는데 어느 성인군자가 법을 지키겠냐"고 했다.
수업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암튼 있는 것들이 더 하나" 등의 말을 하자 고신은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다"고 힘주어 얘기했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송곳'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