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외면하는 지진희에 "제발 살아라" 부탁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31 22: 31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자신을 외면하는 지진희에게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1회에서 매일 같이 해강(김현주 분)의 납골당을 찾는 진언(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매일 같이 납골당을 찾은 진언은 자신을 찾아온 해강과 마주했다. 하지만 그는 해강을 외면한 채 지나쳐 걸아가다가 기운을 잃고 쓰러졌고, 놀란 해강은 "일어나라.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그를 부축했지만 이 역시 뿌리쳤다.

이에 해강은 "당신은 끝났지만, 나는 아니다. 당신은 시작한 적도 없지만 난 아니다. 사람꼴 되면 사라질게. 밥도 먹고 잠도 자면 당신 앞에 안 나타날게. 나 보는 게 괴로우면 털고 일어나라"라며 "내가 당신을 놓을 수 있게. 이 미친 짓을 끝낼 수 있게 부탁이다. 제발 다시 살아라"고 소리쳤지만, 진언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를 지나쳐갔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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