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 안내상과 푸르미마트 직원들 지켜낼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31 22: 46

'송곳'의 지현우는 푸르미마트의 직원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31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3회분에서는 수인(지현우 분)이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을 위해 나서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수인은 지점장 갸스통에게 헤드락 수모를 겪은 데다 갸스통이 수인 때문에 자신의 팀 직원들의 진급, 인금인상 등이 모두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를 직접 하고 마트 직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다.

청과물 직원들은 모두 의욕을 잃었고 수인을 째려봤다. 수인이 과일을 정리하다 과일이 떨어졌는데도 직원들은 나 몰라라 수인을 도와주지 않았다.
점장의 선전포고 이후 사내 왕따가 된 수인은 우연히 고신의 명함을 보고 강한 이끌림을 느겼다. 그렇게 찾아간 노동상담소에서 자신과 닮은 세상의 걸림돌 같은 인간들을 만났다. 수인은 노동상담소에서 고신이 진행하는 노조교섭권 등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수인은 노동법에 대해 강의하는 고신의 말을 듣고는 "소장님 말씀대로면 프랑스 사회는 노조에 우호적인 것 같다. 우리 회사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데 왜 노조를 거부하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고신은 "여기서는 그래도 된다. 여기서는 법을 어겨서 처벌 받지 않고 이득을 보는데 어느 성인군자가 법을 지키겠냐"고 했다.
수업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암튼 있는 것들이 더 하나" 등의 말을 하자 고신은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다"고 힘주어 얘기했다.
수인은 고신의 연락을 받고 노조시위 현장을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구신은 수인에게 직원들을 노조에 가입시키려면 친해지라고 했고 수인은 노력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노조 가입을 권유했고 민철은 이를 나무랐다.
민철은 "지금 매장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수인은 "노동조합 가입하라고 권유 중이다"고 한 마디 하고는 돌아섰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송곳'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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