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이규한, 김현주 쌍둥이 만났다..예측할 수 없는 전개[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31 23: 08

'애인있어요' 이규한이 두 김현주에 대한 사실을 알게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1회에서는 중국에서 돌아온 독고용기(김현주 분), 그리고 해강(김현주 분)의 죽음을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진언(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언이 해강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두 사람을 둘러싼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설리는 진언과의 결혼을 더욱 서둘렀고, 해강은 백석(이규한 분)을 향해 진언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백석은 눈물을 흘리며 원하면 놓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으로 갔던 용기가 돌아왔다. 아픈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인 규석(이재윤 분)을 찾아온 것. 마침 병원에 있던 해강과 독고용기가 스쳐지나가는 모습으로 스릴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언은 해강의 죽음에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는 그에게 해강은 "당신은 끝났지만, 나는 아니다. 사람꼴 되면 사라질게. 밥도 먹고 잠도 자면 당신 앞에 안 나타날게. 나 보는 게 괴로우면 털고 일어나라"라며 "내가 당신을 놓을 수 있게. 이 미친 짓을 끝낼 수 있게 부탁이다. 제발 다시 살아라"고 소리쳤지만, 진언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를 지나쳐갔다.
급기야는 해강과 살던 집앞을 찾아가 그의 환청을 들으며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그를 지켜보는 해강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이에 해강이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화라도 내는 게 더 낫다. 내일부터 따라다니면서 더 화나게 만들어야겠다"고 말하자, 진언은 "고맙다. 그리고 미안했다. 당신을 착각한 것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해강과 헤어진 진언은 끊임없이 고통 받았다. 태석(공형진 분)으로부터 해강이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닌 자살을 택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또한 태석이 해강의 죽음에 대해 무언가 숨기는 게 있다고 믿은 설리가 그를 캐묻는 바람에 진언 역시 모든 것을 알게 됐다.
회상 장면 속 태석은 수하를 향해 "도해강 치워라. 처남 넋놓고 있을 때 깨끗하게 청소하자고"라며 "사람 써라. 우연히 시체 하나 수거해라 여자 하나로"라며 사주하며 그가 해강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임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마침내 도해강과 독고용기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백석이 진짜 독고용기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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