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이은미 "우울증 앓았을 때 '애인있어요' 만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01 00: 06

가수 이은미가 '애인있어요'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이은미가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음악밖에 모르고 무대에만 매진하면서 살다 보니 문득 다시 무대에 설 수 없을 거 같은 공포를 느꼈던 이은미는 "내가 호흡만 내뱉어도 그 자리에서 바삭하고 부셔져 버릴 것 같더라"며 당시 심각한 상황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곡이 바로 '애인 있어요'라는 것.
이은미는 "복귀하기까지 4년반이 걸렸다. 몸도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고 사람들한테도 지쳐있었다. 우울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은미는 '애인있어요'는 통장을 따듯하게 만들어준 곡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2년 1집 앨범 '기억속으로'로 데뷔한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 '녹턴', '기억속으로', '어떤 그리움', '죄인', '헤어지는 중입니다', '가슴이 뛴다' 등 호소력 짙은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대중가요 여자 최우수가수상을 받았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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