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가 최종우승을 하며 명불허전 디바임을 입증했다.
3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이은미가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이은미는 "이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담당PD의 인터뷰가 인상 깊었다"며 "유일하게 모창이 불가능한 가수라는 기사가 났다고 해서 생각해보니 데뷔 26년인데 코미디를 하는 분들도 나를 따라하는 분들을 못봤다"고 '히든싱어4'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1라운드가 시작됐고 이은미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놀라웠다. 1라운드 대결곡은 '어떤 그리움'이었다.
이은미 모창자를 이은미가 활동한 26년간 볼 수 없었지만 '히든싱어4'에 출연한 모창자들의 실력은 패널들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투표 결과 이은미는 3번 통에 있었고 2표를 받아 1등과 1표차로 2등으로 통과했다.
2라운드곡은 '기억 속으로'였다. 2라운드 또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놀라웠다. 하지만 이은미는 이은미였다. 4번 통의 모창능력자가 5표로 1등을 했다. 그리고 이은미 또한 4번 모창능력자와 똑같이 5표를 받고 공동 1등을 하며 통과했다.
3라운드곡은 '애인있어요'였다. 3라운드 또한 이은미의 목소리는 눈에 띄었다. 풍성한 성량의 그를 따라갈 수는 없었다.
100표 중 45표를 받은 '여대생 이은미' 권주희가 탈락했고 이은미는 5표를 받아 1등으로 무난하게 통과했다.
최종 라운드곡은 '녹턴'이었다. 이은미의 보이스 컬러와 성량, 가창력을 완벽하게 따라할 자는 없었다. 결국 이은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1992년 1집 앨범 '기억속으로'로 데뷔한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 '녹턴', '기억속으로', '어떤 그리움', '죄인', '헤어지는 중입니다', '가슴이 뛴다' 등 호소력 짙은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대중가요 여자 최우수가수상을 받았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