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TV 전용? 4일연속 박스 1위 존재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1.01 07: 10

주원 전성시대다. 안방극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으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는 그가 스크린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주원이 같은 심엔터 소속인 선배 배우 '참바다' 유해진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스릴러 '그 놈이다'(윤준형 감독)는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질주하며 늦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지난 달 31일 하루동안 전국 19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벌써 45만명을 돌파했다.
'그 놈이다'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는데 모든 것을 건 남자 ‘장우’와 그런 장우(주원)에 의해 범인으로 지목된 미스터리한 남자 민약국(유해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영화로 지난 28일 개봉했다.

그동안 '캐치미', '패션왕' 등의 영화를 선보였지만 흥행에서 그다지 성적이 좋지않았던 주원이 이번 스크린 3차 도전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주원의 첫 스릴러이자, 로맨스가 없는 첫 작품.
주원은 아무래도 20대의 잘생긴 남자배우다보니, 출연하는 작품마다 장르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로맨스가 담겨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장우와 시은 사이 로맨스의 여지를 철저히 차단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주원은 로맨스가 아닌 다른 식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연기자로서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 놈이다'는 윤준형 감독이 약 6년 간 시나리오를 준비해 온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그 만큼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촘촘하게 짜여있고 주원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극을 이끌어간다.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그 놈이다'가 11월 첫 번째 주말 흥행을 관통하고 얼마나 높은 스코어를 기록할지에 영화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mcgwire@osen.co.kr
[사진] '그 놈이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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