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전성시대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지난달 31일 19만 6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4일째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5만 2,281명.
'그놈이다'의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은 '더폰'이다. '더폰'은 같은 날 14만 9,29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5만 4,379명이다.
이처럼 '마션'과 '인턴' 등 할리우드발 영화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빼앗겼던 우리 영화는 충무로 스릴러들의 등장으로 다시 선전하고 있다. '더폰'과 '그놈이다' 외에도 '특종:량첸살인기'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그놈이다'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는데 모든 것을 건 남자 '장우'와 그런 장우(주원)에 의해 범인으로 지목된 미스터리한 남자 민약국(유해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작품. '더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다. /eujenej@osen.co.kr
[사진] '그놈이다', '더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