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내인 안젤리나 졸리의 가슴 수술에 대해 두려웠다는 심경을 고백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제거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 절제술을 할 때 남편이 온전히 내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때문에 여자로서의 기능을 잃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고 브래드 피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브래드 피트는 "아내의 결정을 전적으로 응원했다. 아내가 자기 자신을 위함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그런 결정을 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것이든 우리 가족을 단단하게 만들고 오래 생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면 해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두려운 결정이었다. 잘못될 수도 있고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졸리는 "내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남편과 가족들이 전적으로 내 편에 서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내 삶을 결정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3년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난소 제거 수술도 받은 바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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