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측 "박은혜, 천소례 위해 올인..현장 달군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01 12: 20

"천소례 역은 '박은혜의 재발견'!"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극과 극 이중 복수녀로 활약 중인 박은혜의 '재발견 13종 세트'가 공개됐다.
박은혜는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복수를 위해 기녀에서 원수의 비첩(婢妾)이 된 천봉삼(장혁 분)의 누나 천소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1회 방송분에서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철천지원수 김학철을 살해하며 18년 동안 꿈꿔왔던 복수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올해로 데뷔한 지 17년 차인 박은혜는 상냥하고 현명한 비첩과 서슬 퍼런 독기 복수녀를 넘나드는 천소례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얻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죽어가던 동생을 버려두고 '천가 객주'를 찾아가 김학철에게 호통을 치더니, 제 발로 기방으로 들어가 기녀가 되고 김학철에게 간택 받아 첩이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비첩과 복수녀의 '극과 극' 자태를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박은혜는 신분을 속이고 첩으로 들어앉은 후 김학철의 신뢰를 얻기 위해 김학철 앞에서 철저하게 '교태 비첩'의 모습을 펼쳐냈다. 김학철이 이덕화와 김규철에 대한 분노를 터트릴 때는 살살 비위를 맞춘 채 어르고 달래는가 하면, 김학철이 '송파마방' 문서를 사지 않겠다고 하자 껴안고 입까지 맞추면서 꼬드겼던 터. 심지어 김학철이 김명수가 휘두르는 도끼에 죽을 뻔 했을 때는 온몸을 던져 김학철을 보호하기도 했다. 간드러진 웃음과 새침한 말투, 사랑스런 표정은 요염하고 아양 넘치는 '비첩 소홍' 그 자체였던 것.
하지만 박은혜는 뒤를 돌아서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독기 서린 살벌함으로 무장한 '복수녀'로 섬뜩하게 돌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심복 임형준과 대화하면서는 18년 동안 켜켜이 쌓아왔던 원망이 담긴 눈빛과 위로 치켜 뜬 두 눈, 냉철한 말투, 증오심이 불타오르는 표정 등을 보였던 상태. '송파마방' 쇠살쭈 김명수가 김학철을 죽이도록 계략을 세우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유오성으로 인해 계획이 좌절되자 김학철에게 직접 독약을 먹이고 머리 장신구로 찔러 죽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유오성이라는 김학철의 말을 들은 후 임형준에게 유오성을 죽이라고 명령하며, 독기 서린 눈빛을 드리웠다. 과연 박은혜가 유오성을 죽이고 비통한 운명의 복수를 완전하게 끝낼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박은혜는 천소례를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현장 곳곳에서 오직 천소례에만 집중하는 박은혜의 열혈 의지가 현장을 달구고 있다"라고 전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1회 분에서는 장혁과 유오성이 18년 만에 맞닥뜨리면서 끝나지 않는 '악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장혁과 유오성이 앞으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eon@osen.co.kr
[사진]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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