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김성면과 박슬기, 오마이걸 현승희, 개그맨 송필근이 반전과 이변의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아쉽게 탈락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의 자리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는 바이킹과 안전제일의 대결.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함께 부른 두 남자는 각기 다른 음색의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승부 결과 안전제일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 바이킹은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바로 K2의 김성면이었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들은 불독녀와 여신상. '사미인곡'을 선곡한 두 사람은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평가단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결 결과 자유로 여신상이 불독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불독녀는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12월 32일'을 부르며 박슬기라는 정체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번째는 은행잎과 텔레비전의 대결이었다. '별'을 부른 두 사람은 같은 듯 다른 음색으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승부 결과 은행잎이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탈락한 텔레비전은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고래사냥'을 열창, 정체를 공개했고 바로 오마이걸의 현승희였다.
마지막 대결은 상감마마와 뱀파이어의 대결. 두 사람은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선곡,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하는 고음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박빙의 승부 결과, 다음 라운드 진출자는 상감마마. 뱀파이어가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