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조혜정, 조재현 자필 편지에 눈물 "감동..감사하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1.01 18: 11

조혜정이 조재현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조재현과 조혜정은 10개월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먼저 조혜정은 "예전에는 가만히 있는 것도 싫었고 어색하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머리 아팠는데 이제는 말 안하고 있어도 편하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재현 역시 "아빠도 소중한 걸 많이 경험했다. 가짜로 카메라 몇개를 장착해놔. 일주일에 한 번씩 하자"고 했다. 또 조재현은 "아빠와 딸의 관계는 정답이 있다. 꾸준한 시간이다. 나무와 같다. 물을 꾸준히 줘야 한다. 그래서 저에게는 방송 말고 인간 대 인간, 아버지와 딸로서, 굉장히 소중한 10개월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조재현과 조혜정은 서로에게 자필 편지를 썼다. 조혜정은 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정은 "저에게 해주고픈 말이었다. 감동이고 감사하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며 "제가 힘들어할 때 아무 말 안 하고 다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어색한 아빠와 딸이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10개월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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