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화연이 강제적으로 재혼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생겼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장준호) 18회에서는 강재(이태성 분)를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재(김석훈 분)는 정애(차화연 분)에게 직장에서 퇴직해서 퇴직금으로 강재를 구하겠다고 발했다. 이에 정애는 일언지하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 영재는 이런 생각을 아내인 세령(홍수현 분)에게 이 사실을 밝혔지만 이혼하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삼순(이문식 분)도 윤희(장서희 분)에게 그동안 모은 돈1억원을 주자고 말했다. 그러나 윤희는 "그 돈은 우리 딸들 데리고 나가서 살 돈이다"라며 "우리도 살아야 한다"고 거절했다.
유라(강한나 분)도 강재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처분했다. 유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강재를 찾아갔다. 강재는 유라에게 "이런 꼴 다 봤으면 어서 사라지라"고 독설을 했다. 그러나 유라는 강재에게 20억원을 주고 감옥에서 꺼내주면 내 것 하겠냐고 애원하며 붙잡았다. 결국 유라와 가족의 도움을 받은 강재는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집으로 돌아온 강재는 정애와 영재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제대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정애와 자식들을 보고 있던 세령은 강재에게 어머니가 외로워 보이지 않냐며 재혼을 시키자고 설득했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pps2014@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