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나영희가 박한별을 김현주로 착각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치매에 걸린 홍세희(나영희 분)가 강설리(박한별 분)를 도해강(김현주 분)으로 착각, 폭언을 퍼부었다.
이날 세희는 설리와 함께 최진언(지진희 분)의 오피스텔로 왔다. 설리와 함께 최진언의 방에 있던 세희는 갑자기 그를 해강으로 오해, "장승처럼 청승맞게 서서 뭐 하니? 내 앞에 서서. 난 네 엄마 닮은 청승기가 제일 싫어. 이 결혼 절대 허락 못 하니 떨어져. 내 아들 네 엄마 뒷바라지하고, 어제는 너 대신 사채업자들한테 맞기까지 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놀란 설리는 세희를 쳐다봤고, 세희는 다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넌 그저 진언이 옆만 지켜줘. 고마워서라도 너 못 더나게"라고 다정하게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