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의 희망은 '브로콜리 라이즈'...T1이 원하는 기념 스킨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1.02 05: 57

"대머리 챔피언(라이즈)에 브로콜리 모양의 머리가 있는 스킨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유쾌한 우승 소감이었다. 지난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마지막 승자는 SK텔레콤이었다. 1일 밤 독일 베를린 테켈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SK텔레콤은 이번 롤드컵 기념 스킨에 대한 OSEN의 질문에 자신들의 희망을 담아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라이즈로 9킬 4어시스트의 대장군 모드를 발동하며 우승의 피날레를 찍은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이번 롤드컵 기념 챔피언 스킨으로 라이즈를 희망했다.

우승 세리머리로 자신의 머리모양과 비슷한 브로콜리를 먹었던 이상혁은 "대머리 챔피언을 좋아하는데 머리카락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지금 내 머리와 비슷한 브로콜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답하면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 대회 MVP '마린' 장경환은 "럼블과 피오라는 좋은 스킨이 많이 있다. 이번에는 레넥톤은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뒤를 이어 '벵기' 배성웅은 "엘리스로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킨은 하나 밖에 없다. 롤챔스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엘리스 스킨이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지훈' 이지훈은 자신의 애칭인 '황제'답게 아지르를 점찍었다. "결승 시작전에도 이런 질문을 받았는데 결승전에 뛰지 못해서 큰 기대는 없지만 만약 스킨이 나온다면 아지르가 나왔으면 좋겠다".
환상의 호흡으로 SK텔레콤의 봇 라인을 책임졌던 듀오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은 칼리스타와 알리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준식은 "결승전서 시비르와 트리스타나를 사용했지만 칼리스타가 나왔으면 한다. 원하는 건 칼리스타지만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재완은 "알리스타를 많이 사용했는데 알리스타가 나왔으면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많이 사용했으니깐"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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