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빅뱅 탑)과 우에노 주리가 만났다. 그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국경을 넘어선 톱스타의 만남이요, 호흡이다.
2일 오후 8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시크릿 메세지'(연출 박명천 유대얼)는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은 순간부터 줄곧 화제가 됐던 웹드라마.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AMUSE INC.(이하 ‘아뮤즈’), 그리고 글로벌 메신저 LINE(라인)이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최승현 분)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 두 남녀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야기를 CF를 만들었던 박명천 감독과 유대얼 감독의 손을 통해, 감각적으로 만들어졌다.
과거 한때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우에노 주리에게 있어서도 첫 웹드라마 도전. 우에노 주리는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와 관련해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말로 첫 도전을 통해 얻은 설렘을 전한 바 있다.
최승현도 설레기는 마찬가지. 그는 우에노 주리와의 첫 연기호흡에 대해 "우에노 주리가 나왔던 전작들을 좋아한다. 같이 연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심장이 뛴다"는 말로 연기를 앞뒀던 기대감을 고스란히 전하기도 했다.
플랫폼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이미 '신서유기'(연출 나영석)라는 CJ E&M 제작 콘텐츠가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TV와 다를바 없는 이슈와 관심을 이끌어 냈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콘텐츠만 좋으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
앞서 '신서유기'가 웹예능의 한 획을 그었던 것처럼, 역대급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불러모았던 '시크릿 메세지'가 웹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지 그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시크릿 메세지'는 오는 11월 2일 아시아, 미주, 남미 등 글로벌 동시 서비스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 태국, 대만 등은 LINE TV를 통해 오픈된다. 첫날만 오후 8시 공개, 이후는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 총 2주에 걸쳐 18회 한일 동시 공개된다. / gato@osen.co.kr
[사진]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