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황정음이 만드는 로맨스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5회에서 김혜진(황정음 분)은 지성준(박서준 분)의 집에서 손가락을 다쳤고, 이에 성준이 직접 밴드를 붙여주면서 처음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혜진이 다른 사람들의 잡일을 돕느라, 자신을 제대로 돌볼 틈도 없는 것을 본 성준이, 은근슬쩍 혜진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0회 속 혜진은 성준의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나 김혜진씨가 신경 쓰여요. 몹시”라는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하며 옷에 커피를 쏟았다. 혜진은 성준의 옷으로 갈아입고 다급히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성준이 혜진의 손목을 잡고 소매를 접어주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12회 방송에서 혜진은 성준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다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걱정돼서 왔냐는 성준의 물음에 혜진은 “아니… 안아주러 왔어”라는 말과 함께 그를 꼭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애틋한 눈물과 함께 입맞춤하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 한 것. 이는 ‘침대키스’로 불리며, 두 사람의 첫키스 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13회에선 편집장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옷장에 숨어 있던 혜진은 성준의 기습뽀뽀를 받았다. 혜진은 입, 이마, 볼에 입을 맞추는 성준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 들의 귀엽고 달콤한 애정행각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주년 특집호’가 성공하면 프러포즈 하겠다는 성준에 혜진은 긍정의 답과 함께 성준과 진한 키스를 나누며, 급물살을 탄 로맨스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황정음은 첫사랑과 애틋한 사랑을 이어나가면서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달콤한 조합까지 ‘로코퀸’으로서 가슴 설레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온라인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