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11년 만에 컴백 "성대마비 판정..김현식 노래로 치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02 10: 44

 가수 김태욱이 11년 만에 컴백했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는 김태욱의 첫 번째 싱글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태욱은 "'성대 신경마비로 인해 말을 못하게 될 거다', '성대를 떠나서 다른 부분도 마비가 올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은 이후 2013년도까지 말을 못했다. 그러면서 음악과 애써 이별했다. 사랑할 수 없는 여자 같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들었다. 병원도 안 가고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았다. 현식이 형의 노래가 시발점이 됐다"고 컴백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김태욱이 11년 만에 발표한 곡. 김태욱은 지난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가요계를 떠나 웨딩사업가로 활동해왔다. 신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로커 출신 김태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이패밀리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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