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욱이 슬럼프를 고백했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는 김태욱의 첫 번째 싱글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태욱은 "성공한 벤처사업가, 유명 여배우와 살고 하니 행복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며 "올여름 시작할 때부터 심신이 굉장히 힘들었다. 병원에 가도 재충전이 되지 않았다. 배터리가 다 닳아버린 느낌이 최근 몇 달간 계속됐다"며 힘겨웠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이상으로 올여름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김태욱이 11년 만에 발표한 곡. 김태욱은 지난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가요계를 떠나 웨딩사업가로 활동해왔다. 신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로커 출신 김태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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