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가수 김태욱의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했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는 김태욱의 첫 번째 싱글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혜은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현장에 깜짝 초대손님으로 등장했다. 그는 "김태욱이 먼저 전화를 줬다. 음악을 듣고 마음에 들면 출연해 달라고 하더라"며 "곡이 정말 좋아서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후 촬영이었고, 대본이 있는 것도 아니라 두려웠다"면서도 "음악을 듣고 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찍고 보니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김태욱의 곡을 칭찬했다.
이에 김태욱은 '왜 김혜은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떠오른 분이 김혜은 씨였다. 여주인공이 있다면 김혜은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연락드린 지 30분 만에 출연하겠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김태욱이 11년 만에 발표한 곡. 김태욱은 지난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가요계를 떠나 웨딩사업가로 활동해왔다. 신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로커 출신 김태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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