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윤은혜, 문제의 예능 종영..부정 여론 어쩌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1.02 11: 30

배우 윤은혜가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프로그램을 마쳤다. '도피처'처럼 느껴졌던 중국 프로그램의 종영 이후, 윤은혜는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을 어떤 식으로 마주하게 될까.
윤은혜가 출연했던 동방위성 TV '여신의 패션'이 종영, 윤은혜는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나 표절 논란, 그리고 이후 대응 방법 등 국내에서의 비판 여론을 피해 중국 '여신의 패션'에 온전히 집중하며 이를 '도피처'처럼 여겨왔던 윤은혜는 이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며 국내 부정 여론을 직접 맞닥뜨려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간 윤은혜는 '뭉개면 그만'인 식으로 국내 여론에 대응해온 바 있다. 지난 8월 말, 처음으로 윤은혜가 만든 의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지자 윤은혜 측은 표절 문제를 거론한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역공을 펼쳤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고 말았다.

또한 윤은혜가 논란 후 중국 웨이보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고 반응을 남기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됐다. 마치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그의 반응이 대중의 심기를 건드린 것.
뿐만 아니라 점차 커지는 논란에도 어떤 입장 표명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으며 '뭉개면 그만'인 식으로 버티고 있는 터라 국내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번져갔다.
그간 '여신의 패션'이라는 중국 프로그램 뒤에 숨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윤은혜는 '뭉개면 그만'으로 대처했을 수도 있다. 국내 여론보다 잠잠한 중국 내 반응이기에 '여신의 패션' 뒤편으로 숨어버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도피처 역할을 해줬던 '여신의 패션'은 종영했다.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은혜는 아직 향후 행보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제는 국내 여론을 더이상 피해갈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할진 모르겠으나 일단 박시후와 함께 출연한 영화 '사랑후애' 개봉이 예정돼 있기 때문.
과연 윤은혜는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을 어떤 방법으로 마주하게 될지, 아니면 다시금 중국으로 도망치듯 떠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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