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또 꼬인 파밀리아 투입...WS 블론세이브 신기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02 13: 5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어제 집사람이 8회 처음부터 헤우리스 파밀리아를 투입했어야 한다고 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5차전을 앞두고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한 말이다. “5차전에서 필요하면 6아웃이 상황에서 파밀리아를 투입하겠는가”는 질문에 대해 답하다 이렇게 말했다.
메츠는 전날 4차전에서 3-2로 앞서던 8회 타일러 클리파드를 등판시켰다가 1사 1,2루가 된 뒤에야 파밀리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2루수 대니얼 머피의 실책으로 동점을 내준 데 이어 파밀리아가 연속 적시타 2개를 허용하면서 결국 3-5로 역전패 했다.

콜린스 감독의 언급은 이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었다.
4차전이 끝난 뒤 월드시리즈에서 파밀리아의 투입시기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파밀리아는 1차전 4-3으로 앞서던 8회 2사 1,3루에서 투입 됐다가 9회 1사 후 동점홈런을 허용했다(메츠 연장 14회 패). 3차전에서는 9-3으로 앞서고 있는 9회에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4차전까지 파밀리아의 교체상황을 보면 무엇인가 꼬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3차전 등판이 1차전에서 혹시 잃었을지 모르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결국 4차전에서 투입을 망설이게 된 것은 3차전 피칭으로 인해 피로를 염려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콜린스 감독은 4차전을 마친 후 8회 바로 파밀리아를 올리지 못한 것이 전날 등판의 영향을 받았는가는 질문을 받자 “약간 그런 면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마무리 투수의 운용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5차전에서 다시 좋은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콜린스 감독은 8회까지 투구수가 102개였던 하비를 9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하비는 선두 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볼 넷에 이어 도루를 허용한 뒤 에릭 호스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파밀리아와 교체 됐다. 파밀리아는 안타를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1사 후 살바도르 페레스의 3루 땅볼 때 캔자스시티 3루 주자 에릭 호스머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비의 승리도 같이 날아갔다.
이로 인해 파밀리아는 월드시리즈에서 사상 처음으로 3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으로 넓히면 2004년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처음이다(ESPN).
파밀리아는 결국 연장 10회까지 2이닝을 던진 뒤 교체 됐다. 삼진 2개를 섞어 아웃 카운트 6개를 연이어 잡아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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