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로코베리가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사운드로 돌아왔다.
로코베리는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항해'를 공개했다.
'항해'는 한 사람을 향해 가는 마음을 항해로 표현한 노랫말로 시적인 가사가 로코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했다. 피아노 등 단출한 악기들로 노래의 고요함을 표현했으며, 로코의 보컬 색채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로코베리만의 독창적인 사운드와 유니크함이 곳곳에 묻어나 있다.
특히 보컬 로코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성장이 눈에 띈다. 그간 발표했던 '좋은 이유'나 '1,2,3'에서 보여줬던 상큼함과는 정반대로 감성적인 담담한 보컬이 진한 위로를 안겨준다. 이번 노래를 통해 로코베리가 혼자만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그 마음의 동질감은 노래를 들으며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앨범도 배우 박신혜의 친오빠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박신원이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로코베리와의 음악적인 성장을 함께 했다.
그동안 로코베리는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드라마 음악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히트작곡가로 우뚝 섰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윤미래의 '너를 사랑해', 다비치 '괜찮아 사랑이야', 크러쉬&펀치(PUNCH) '잠 못 드는 밤' 등 3연타 히트를 기록하며 로코베리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드라마 '피노키오' OST 로이킴 '피노키오', 케이윌 '하나뿐인 사람', 자이언티 'Kiss me', 드라마 '후아유' OST 윤미래' 너의 얘길 들어줄게' 등 참여하는 드라마 OST마다 히트를 기록, 흥행 작곡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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