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과 배우 정려원이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단 20분만에 "사실무근"이라는 양측의 공식입장 발표로 10여분 만에 초고속으로 진화됐다.
솔로인 박효신(34), 그리고 공공연하게 이런 박효신의 '팬'이라고 자처했던 81년생 동갑내기 정려원(34)이 공연장을 몇 차례 찾았던 것이 관객들에게 포착됐던 일 등이 이같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힘을 싣는 듯 했으나, 재빠른 소속사의 대처로 더 이상의 오해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
박효신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열애설이 불거진 2일 오후 OSEN에 "정려원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고 선을 그었고, 정려원 소속사 키이스트 측 역시 "본인 확인결과 박효신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분이 없고, 밥 한 번 먹은 적이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이한 점은 양측 모두 두 사람이 '만난 적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혹시?'라는 추측까지도 깔끔하게 제거했다는 점이다. '만난 적도 없는' 두 사람의 희귀한, 아니 해괴한 열애설은 이렇게 깔끔하게 일단락 된 분위기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웨딩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효신과 정려원이 결혼을 전제로 진진한 교제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식장과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등 조심스럽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7월까지 뮤지컬 '팬텀'을 공연했으며, 정려원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온스타일 리얼리티 '살아보니 어때' 등에 출연 중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