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어보다 쉽겠지 생각하고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고민이 좀 많았다. 왜냐면 처음 경험하는 사투리 연기였기 때문에 아무리 그래도 영어보다 쉽겠지 생각하고 해보자 했다"라며 "초반에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분을 소개 받아서 그 분과 몇번 레슨을 받고 그러면서 조금씩 익혀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말할때도 농담삼아 사투리도 써보기도 하고 배우들 중에도, 스태프들 중에도 전라도 출신 분들이 다행히 계셔서 내가 대사를 해야할때마다 앞에 가서 해보고 어디가 어색한지 지적해달라고 부탁드리고 그러면서 여러분들한테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극 중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미생'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