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 연기 처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1.02 16: 41

배우 이병헌이 가장 많은 애드리브 연기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애드리브를 한 영화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때 안상구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사실. 이런 유머러스한 느낌보다는 그냥 이 영화에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처럼 힘있고 진짜 조폭스러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을 때 물론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밌었지만 너무나 사건이 긴박하게 흘러가니까 쉴 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쉬어가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 유머러스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말씀드렸고 감독님도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다"라며 "현장에서 사실 상당히 많은 애드리브를 한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는 처음일정도로 거의 애드리브로 대사들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극 중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미생'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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