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안 보고 배길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1.02 16: 59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으니 안 보고 배길 수 있을까.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영화에서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낸 세 사람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설명들을 전하며 영화에 재미를 더해 시선을 모았다.

이병헌은 극 중 분한 안상구 캐릭터에 대해 "안상구라는 캐릭터는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하고 많이 다르다. 새롭게 창조됐고 새롭게 가미된 캐릭터에 대해서 감독님하고 많은 상의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하면서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십몇 년 동안의 세월의 흐름이 영화속에서 보여지는데 상황상황마다의 감정상태나 비주얼적으로 바뀌는 안상구의 패션이라던가 헤어스타일, 감정상태 예를 들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생각한 순간과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버림을 당했을 때의 감정상태 등 다양한 감정상태와 변화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 "고민이 좀 많았다. 왜냐면 처음 경험하는 사투리 연기였기 때문에 아무리 그래도 영어보다 쉽겠지 생각하고 해보자 했다. 초반에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분을 소개 받아서 그 분과 몇번 레슨을 받고 그러면서 조금씩 익혀갔다"라며 "촬영 현장에서 말할때도 농담삼아 사투리도 써보기도 하고 배우들 중에도, 스태프들 중에도 전라도 출신 분들이 다행히 계셔서 내가 대사를 해야할때마다 앞에 가서 해보고 어디가 어색한지 지적해달라고 부탁드리고 그러면서 여러분들한테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역시 사투리 연기에 대해 "'퍼펙트게임' 때 경상도 사투리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역할이 역할인지라 정확한 지역이 나오지 않아서 경상북도도 아닌 남도도 아닌 사투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신의 선물’에서 함께 한 안세하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사투리 연습을 하기도 했고, 현장에 있는 여러 지방 출신 스태프들의 도움도 받았다"라면서 "어차피 우장훈 검사 자체가 족보가 없기 때문에 사투리 역시도 족보 없는 사투리를 해봤다”고 전했다.
백윤식은 "기자고 대선배 역할인데 나쁜 역할을 소화했다. 사실 제 부분이 많이 편집돼서 사실적인 부분을 드러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기자 출신의 정치부장에 논설주간은 굉장히 좋은 직업이다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굉장히 열심히 연기했다"고 이강희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미생'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