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통합 4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KDB생명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3-51로 제압했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우승을 위한 힘찬 첫 출발을 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양쪽 다 썩 잘한 경기는 아니다. 아무래도 개막전이라 삼성 선수들이 부담을 느껴 슛이 안 들어갔다. 초반에 승부가 났다. 우리도 스코어를 벌리면서 헐렁하게 했다”고 반성했다.
우리은행 데뷔전을 치른 쉐키나 스트릭렌은 16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위 감독은 “몸이 안 돼 있다. 그 선수가 리바운드 12개를 잡았다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 3점슛 등 안 들어가도 개의치 않는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맞춰가야 한다. 신한은행 있을 때 정도만 해주면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5분 출전한 이승아에 대해서는 “일주일 운동 했다. 전,후반 3분씩 뛰게 하려고 생각했다. 몸이 안 돼 있다.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해야 한다. 코트감각만 있으면 3~4라운드서 출전시간을 늘린다. 이은혜가 득점은 없지만 안정적으로 잘했다. 이승아가 오면 우리가 하는 농구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