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김풍, 스승 이연복 상대 첫 승리..'청출어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02 22: 44

김풍이 스승 이연복을 꺾고 청출어람을 이뤘다.
김풍은 2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의 7승을 제지하고, 청출어람을 이뤘다.
이날 첫번째 대결은 샘킴과 이찬오가 치렀다. 서장훈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건강한 요리'를 주문했고, 샘킴과 이찬오는 각각 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서장훈은 이찬오의 아이스테키를 맛 본 후 "훌륭하고 너무 맛있고, 그런데 달걀도 좋아하고 밸런스가 좋은데, 조금 단데 이런 생각을 했다"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샘킴의 3점 슛테이크를 먹은 그는 "고기 하나, 당근, 파, 양파 이 정도로 소스랑 이런 맛을 내는 건 괜히 셰프가 아니라는 걸 느낄 정도로 퀄리티 높은 음식이다"라고 칭찬했고, 결국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두번째 대결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불량한 요리'였다. 대결에 나선 이들은 스승과 제자인 이연복과 김풍. 역시나 두 셰프는 서장훈이 좋아하지 않는 단맛을 빼고, 짠맛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연복의 햄복함 밥을 보자마자 "비주얼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겹겹이 차돌박이, 햄, 소시지가 겹쳐 있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우"라고 감탄을 한 후 "음식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전분물이 들어가서 원래 이렇게 염두하신 거냐? 얘기하신대로 행복한 밥이다. 일본에 가면 돈부리 덮밥류가 있다. 거기는 달다. 여기는 달지 않은 돈부리에 햄, 소시지가 합쳐져서 궁극의 맛을 낸 주제에 제대로 부합한 음식이다"
김풍의 불량식풍을 먹은 서장훈은 "아"라고 외마디 감탄사를 내뱉은 후 "안 찍어도 간이 돼 있다. 깨가 많이 들어간 유과 안에 햄이 들어있는 맛있다. 강정은 단데, 안 달고 확실한 건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고, 혁신적인 맛이다. 창의적인 건 끝내준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발레리나 강수진과 전 농구선수 겸 방송인 서장훈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