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과 라미란이 영화 '덕혜옹주'에 합류한다.
3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진영과 라미란은 '덕혜옹주' 출연을 결정,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혜옹주'는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고종황제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과 그녀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불태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작들을 통해 한국 멜로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손예진과 박해일이 각각 덕혜옹주, 그리고 덕혜옹주를 반드시 조국으로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장한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한 가운데 정진영은 극 중 장한의 백부이자 독립운동 단체의 리더 역을 맡을 예정이다. 전작을 통해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매력을 선사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타고난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를 잡아줄 전망이다.
라미란은 극 중 덕혜옹주를 옆에서 챙겨주고 지켜주는 복순 역을 맡게 될 전망. 다수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은 물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덕혜옹주의 조력자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한편 '덕혜옹주'는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이달 크랭크인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