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드디어 돌아온다.
싸이가 내달 1일 새 음반으로 컴백한다. 그를 국제가수 대열에 올려놓은 히트곡 '강남스타일' 이후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이다. 오랜 기다림만큼 싸이의 컴백에 큰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다. 오랜 음악 작업 끝에 컴백하는 싸이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에도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대중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싸이표' 음악이다. 국내 가요계에서 싸이는 특유의 장르를 형성하고 있다. 단순히 힙합, 발라드, 디스코가 아니라 싸이만의 장르가 만들어졌다. '새'부터 '챔피언',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까지 싸이 특유의 흥겨움이 더해진 음악들이다.
싸이만이 가능할 것 같은 퍼포먼스와 음악은 무대 위에서도 큰 에너지로 발산되는데,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의 경우 코믹한 말춤과 함께 재미있는 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싸이표 음악'의 절정을 찍었다.
싸이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 음반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선언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팬들과의 약속대로 새 음반으로 돌아오는 싸이가 이번 신곡에 어떤 초심을 담아냈을지도 리스닝 포인트다.
싸이표 음악과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국제가수'의 기록들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젠틀맨'과 '행오버'를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7주 연속 2위, 유튜브 조회수 24억 4330만뷰를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국 대중가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젠틀맨'은 빌보드 싱글차트 5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8억 8900만뷰를 돌파, 싸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히트에 성공했다. 싸이표 음악이 세계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 새 음반으로는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된 싸이. 그의 컴백과 함께 연말 가요계가 다시 한 번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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