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오프닝을 장식했던 삼자대면의 진짜 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된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지난 5일 정도전(김명민 분)-이방원(유아인 분)-땅새(이방지/변요한 분)의 삼자대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도전의 아지트에서 만난 세 사람은 서로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강렬하고도 짜릿한 삼자대면 오프닝 장면이 끝난 뒤 시간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육룡이 나르샤’는 9회까지 8년의 시간을 짜임새 있게 보여줬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삼자대면에 등장했던 세 인물을 포함한 ‘육룡’들의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이들이 어떻게 ‘조선 건국’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도 커졌다.
자연스럽게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1회 짜릿한 삼자대면 오프닝 장면이 다시 그려지는 시기가 언제일 것인지가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과연 이방원과 정도전, 땅새는 어떻게 만났고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뒤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
이런 가운데 3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10회에서 삼자대면의 진짜 이야기가 공개될 것이 예고됐다. 제작진이 공개한 10회 스틸에서 다시 한 번 정도전의 아지트인 동굴의 모습이, 그곳에서 마주 선 정도전-이방원-땅새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사진 속 정도전, 이방원, 땅새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도전의 손에는 과거 땅새가, 정도전에게 남겼던 편지가 들려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도전과 땅새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방원은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1회의 정도전-이방원-땅새의 삼자대면 장면이 10회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번에는 그때 밝혀지지 않았던 진짜 이야기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9회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스토리가 10회에 재등장한 삼자대면 장면에서 어떻게 풀릴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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