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백골사체의 범인을 아는 'X맨을 찾아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03 13: 53

‘마을’이 X맨 찾기에 분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은 첫 회 발견된 백골사체를 둘러싼 진실을 찾기 위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와중에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총 16부작중 8회를 소화한 현재 네티즌들은 극중 범인을 찾기 위한 추리력을 총동원하며 몰입하고 있는데, 이는 촬영장에서도 똑같은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알고 보니 드라마는 리허설 당시나 잠시라도 짬이 나면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은 너나할 것 없이 이감독을 향해 “감독님, 범인이 누구예요?”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다른 스태프를 향해서도 “범인 아세요?”라며 X맨 찾기에 바쁘다.
최근 있었던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배우들은 자신 또는 서로를 향해 “범인이다” 또는 “범인이 아니다”, “범인일 수도 있다”라는 공방이 이어졌고, 여기에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설득력넘치는 추리덕분에 우리도 의심할 때가 많다”라며 뜨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용석 감독은 “‘마을’은 드라마 전체가 하나의 퍼즐이고, 회를 거듭하면서 퍼즐조각을 맞춰지는 과정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끝까지 같이 이를 즐겨주시길 부탁드리고, 무엇보다도 시청자분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결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마을’의 촬영장은 극중 범인을 아는 감독님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범인을 아는 X맨이 있는지 늘 궁금해 하면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뜨거움 그 자체”라며 “이제 9회부터는 퍼즐조각이 좀 더 구체화되면서 시청자분들께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촬영장에서 X맨을 찾기에 분주한 드라마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김민재, 이열음,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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