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측 "아이유 보이스샘플 확인 요청, 브리트리 답변 대기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03 19: 34

소니뮤직이 아이유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한 게 맞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직접 나섰다.
소니뮤직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아이유의 소속사로부터 받은 보이스 샘플에 대해 "본사에 요청을 한 상태이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미니4집 챗셔(CHAT-SHIRE)의 보너스 트랙 '투엔티 쓰리(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2007년 발표한 곡 '김미 모어(Gimme more)'를 무단으로 샘플링했다고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팬은 아이유의 곡 중 1분 32초 부분에 나오는 'Keep on rockin'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성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었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저희 측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문제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로엔트리 측은 "지난 주말, 소속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한 후 작곡가에게 문의하여 해당 부분은 편곡 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하여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하지만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되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아이유 재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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