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SNL코리아’ 이태임 편 출연 최종고사 결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03 20: 32

가수 예원이 ‘SNL 코리아6’ 이태임 편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이로써 예원과 이태임의 만남은 불발됐다. 두 사람은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손편지 등을 통한 사과가 있었던 가운데 이번 ‘SNL 코리아6’로 만남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
3일 이태임과 예원이 tvN ‘SNL코리아’에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NL 코리아’ 측은 이날 OSEN에 “제작진이 예원에게 ‘이태임 호스트편’ 섭외를 제안한 것은 맞지만, 출연은 현재 미정이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SNL 코리아6’에서 예원에게 계속해서 제안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예원 측은 이미 고사의 뜻을 전했다. 예원 측은 “‘SNL 코리아’에 출연을 고사한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께 MBC 예능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이태임과 예원 사이에 욕설 사태가 벌어났다. 이로 인해 두 사람 모두 뜻하지 않게 희생자가 되면서 화해에도 불구하고 상처만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 초반 이태임은 바닷가에서 수영을 마치고 나온 자신을 걱정하는 예원에게 이유 없이 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이태임은 공식 보도자료로 예원에게 욕을 했던 것을 인정, 대중에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예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임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태임의 욕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이뤄진 것이 아닌 예원의 순간적인 반말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비난 여론은 예원으로 향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태임을 향해 반말을 한 적 없다고 밝힌 예원 측의 해명이 거짓말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어 해당 방송사인 MBC가 동영상이 유출된 것에 사과하면서 한 달 간의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태임, 예원, MBC까지 모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건은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사건이었다.
그 뒤 두 사람 모두 방송활동을 자제했고 이태임은 활동 중단 8개월여 만에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했다. 하지만 예원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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