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천호진, 유아인과 달리 안변책 반대.."절대 안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03 22: 22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이 안변책 통과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0회에서 이방원(유아인 분)의 계략으로 안변책이 통과됐으나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가 크게 반대했다.
그는 아들 방과(서동원 분)에게 "철회. 그것이다. 바로 말을 달려 도당에 그것을 전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과는 안변책이 시행되면 자신들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 죽어가는 백성들을 살피고, 여진족을 압록강 이변까지 밀어붙여 고려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안변책이 시행되면 이성계가 권력을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성계는 "내 평생 처음 헛되이 쓸 것이다. 내가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모르는 줄 아냐. 홍인경 이인겸이든 누구의 도움을 받은 것은 내가 그자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아들 놈의 방자한 행동 때문에 그리할 것 같으냐. 나 이성계는 내가 마음 먹지 않은 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 방원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팩트+픽션) 사극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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