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유서를 쓰고 사라졌다.
3일 방송된 KBS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유서를 쓰고 사라진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는 하루종일 동재와 놀며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연두는 열의 병실 앞에 놓여진 편지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편지에는 "그동안 미안했다. 왜 나는 그 말을 하지 못했을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유보하라는 어른들의 말을 믿지마. 그 동안 미안했다. 지금의 내 사과가 너무 늦지 않았기를. 안녕"이라고 쓰여있다.
아이들은 충격에 빠져 수아를 찾으러 나가고, 그 시간 수아의 엄마 현미 역시 수아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멘붕에 빠졌다.
수아는 현미에게도 "부족한 딸이라서 미안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