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이 채수빈을 구했다.
3일 방송된 KBS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유서를 쓰고 사라진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는 동재와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사라진다. 그 시간 연두는 열의 병실 앞에 놓인 수아의 편지를 본다. 편지에는 모두에게 미안했다는 사과가 씌여있다.
연두는 동재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리고, 동재는 수아와 헤어진 장소에서 수아를 찾아헤맨다. 수아는 넋이 나간 상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건넌다. 그 모습을 본 동재는 뛰어가 수아를 구하고, 수아는 그제야 펑펑 눈물을 흘린다.
이 일로 동재는 신체 접촉 장애를 극복하고, 수아는 며칠째 집안에 박힌 채 아이들을 만나지 않는다. 현미는 그런 수아에게 유학가자고 말하며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