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상황 속에서도 청춘들은 사랑을 한다. 이원근과 정은지가 병실에서 달달 데이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질투를 불렀다. 병원에 입원한 와중에도 이원근은 좋아죽겠는 표정을 지었다.
KBS 월화극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과도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아(채수빈)는 미국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며 스펙쌓기에 인생을 바친다. 항상 전교 2등에 엄마 현미(고수희)의 다그침이 심해지자, 결국 시험지를 훔치고 그 일을 김열(이원근)에게 덮어씌운다.
이후 수아는 자신의 만행이 전교생에게 밝혀지자, 그 원인이 연두(정은지)에게 있다고 생각해 연두에게 화를 내며 계단에서 밀친다. 김열은 연두를 구하다 머리를 다치고 의식을 잃는다. 연두는 의식이 깨어나지 않는 열을 걱정하며 병실을 지키고, 열은 다행히 의식이 돌아온다. 자신을 걱정하는 연두가 좋았던 열은 연두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수아의 일로 학교가 발칵 뒤집힌 중에도 열과 연두는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연두는 열을 위해 간식을 사서 병문안으로 오고, 열은 갑자기 연두의 사진의 찍으며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 사진 하루종일 봐야겠다”고 했다. 연두는 그런 열을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원근의 폭풍 고백 후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 이원근은 캐릭터에 맞지 않게 귀여운 질투로 정은지와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렀다. 이날은 정은지에게 박력있는 키스를 하며 안방을 심쿵시켰다. 채수빈과 정은지의 화해가 이뤄진 만큼, 이원근과 정은지의 본격 애정행각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