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아이콘 진환·윤형, 'MC 꿈나무' 탄생이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04 06: 56

"'노잼' 방송을 만회하도록 하겠습니다."(진환) "재미있을 겁니다."(윤형)
자신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지 않겠다는 MC를 맡은 아이콘 멤버 김진환과 송윤형의 굳은 의지가 전해졌다. 두 사람은 눈빛만 바라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는 듯한 차진 호흡을 자랑하며, '꿀조합' 콤비로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아이콘의 미니게임 '웰컴백(WELCOME BACK)' 다섯 번째 경기가 열렸다. 진환은 이날 "윤형이와 제 콤비가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윤형은 "이번에 우리가 재미없으면 어떡하나하고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반드시 재미있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진행된 게임의 결과를 보면 B.I 동혁 윤형이 0점, 준회 진환 바비가 5점, 찬우가 10점을 기록한 바 있다. 막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상황.
이날 첫 번째 탁구 경기는 리더 B.I와 준회의 대결이었다. 비아이는 자신이 국가대표가 됐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심경을, 준회는 그런 비아이를 부셔버리겠다는 파이팅을 외치며 게임을 시작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경기를 이끄는 MC들의 입담이 재미를 배가했다. 진환은 이들에게 중간중간 "섹시 매력을 어필하라. 한 번 보여주라"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고, 이어 난잡해진 상황을 정리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경기 실력은 준회에 비해 비아이가 앞섰지만 "한 번만 이기게 해달라"는 그의 바람에 점수표를 조작해 반전의 재미를 안겼다.
MC 진환 윤형은 이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많은 댓글을 읽어주며 소통에 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7명의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소 어수선하게 흐르는 분위기를 다잡으며, 팬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MC 꿈나무'로서 자질을 드러냈다. 이 두 사람의 조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16일 디지털 싱글 2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내달 14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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