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오는 21일 가수 싸이와 보이그룹 아이콘이 아닌 또 다른 가수의 출격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YG 소속 여러 아티스트들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지만,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YG는 앞서 오는 16일 아이콘의 새로운 싱글 발매를 발표했다. 또 싸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내달 1일로 컴백일을 확정지은 상태. 21일로 예고된 또 다른 가수의 출격에는 빅뱅과 위너부터 악동뮤지션, 이하이, 2NE1, 그리고 케이티김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거론되고 있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완전체 활동으로 'MADE' 시리즈를 가동하면서 매달 두 곡의 신곡을 발표해왔다. 정규음반 발표를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에 21일 출격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들인 오는 7일 열리는 2015 멜론 뮤직어워드에 참석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위너 역시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컴백이 유력해지고 있다. 위너는 최근 스웨덴에서 비밀리에 2편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이 두 곡은 멤버 남태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상황. 더불어 조만간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촬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위너의 컴백에 큰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4월 데뷔음반으로 음원차트를 강타한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컴백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싱글 '시간과 낙엽'을 발표한 후 1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워낙 악동뮤지션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큰 만큼 이들의 신곡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특히 악동뮤지션은 지난달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5'의 방송을 앞두고 "컴백을 꼭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좋은 곡 써놓으면서 작업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어 21일 출격 가수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악동뮤지션과 함께 'K팝스타' 시즌4의 우승자인 케이티김의 데뷔도 예상된다. 케이티김은 'K팝스타4'의 우승자로 이후 YG에 소속돼 있다. 지난 5월에는 소속사 선배 그룹 지누션의 '한번 더 말해줘' 피처링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정식 데뷔는 하지 않은 상황. 'K팝스타 5'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가운데, 방송 시작 전 지난 시즌 우승자의 데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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