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를 대신해 리허설 무대에 오른 한 남자"
에이핑크 팬들에게 요새 가장 '핫'한 인물이 있다. 사실 에이핑크 팬들뿐만 아니라 누리꾼들도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다. 시작은 팬들이 현장에서 찍은 '직캠'이었다.
때는 지난달 25일 제주 케이팝 페스티벌 리허설 현장. 에이핑크 멤버들은 이동 무대에 앉아 '리멤버' 리허설을 시작했다. 그런데 무대의상을 갖춰 입은 멤버들 사이 유난히 돋보이는 사내가 섞여 있엇다.
멤버 정은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서 있는 그는 음악에 맞춰 '리멤버'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멤버들 사이 어색한 비주얼이었지만 춤 만큼은 뒤지지 않은 실력이었다. 100% 전력을 다해 추는 춤은 아니었지만 깨나 프로다웠다.
정은지의 솔로 파트 부분에선 센터를 차지하기도. 정은지 특유의 포즈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의 자리를 메우는 그 덕분에 다른 멤버들은 동선이 얽히지 않고 수월하게 리허설을 마쳤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에이핑크의 매니저 장동진 씨다. 소속사 에이큐브 관계자는 4일 OSEN에 "그 친구는 장동진 매니저다. 직캠 덕분에 스타가 됐다. 대학교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 춤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 덕분에 장 씨는 에이핑크 팬들 사이 스타로 떠올랐다고. 사실 에이핑크 매니저들은 팬들에게 친근한 편이다. '훈훈한' 비주얼에 팬들에게 선물공세를 받을 정도다.
해외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는 박현수 매니저다. 이 관계자는 "얼마 전 에이핑크 대만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현수 매니저에게 팬들이 선물을 아끼지 않았다. 매니저들에게 오는 선물이 사무실에 많다"고 덧붙였다.
에이핑크와 그들의 매니저들. 함께 승승장구하는 이들이 더욱 아름답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