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K팝 스타5'의 박성훈 PD가 이번 시즌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K팝 스타5'를 5년 동안 끌어오고 있는 수장, 박성훈PD는 “이번에는 YG, JYP, 안테나의 소속 가수와 스태프들을 객원심사위원으로 모셨다. 그리고 현장에서 참가자를 함께 심사했다. 결과는 무대 위에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심사위원들과의 의견 차이는 물론, 회사별 색깔의 차이까지 느낄 수 있어서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이어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가 이번 시즌 객원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무대에 서있던 친구들이라 기분이 묘하다고 하더라. 그러나 심사에 관해서는 똑 부러지는 의견을 내고 소신 있게 발언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PD는 이번 시즌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심사위원 세 사람 모두 여러 해 함께 진행해 오면서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형인 양현석 심사위원이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소탈하고 배려심이 많아서 스태프들을 놀라게 할 때가 많다” 며 "최근 본선 1라운드 녹화에서는 스케줄 빠듯해 제대로 된 식사 시간을 갖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녹화장으로 백여 개의 수제 핫도그가 배달돼 식사하기 어려운 파트까지 식사를 해결한 적이 있다. 양사장이 녹화장의 상황을 보고 조용히 주문을 한 것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PD는 “매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다양한 방식에 도전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얼굴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음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박PD는 새로운 시즌 주변의 기대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프로그램의 모토처럼 ‘세상을 감성을 일깨우기 위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새로운 음악을 찾아내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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