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측 "이덕화·한채아, 첫날밤 보낸다..장혁 갈등 증폭"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04 13: 20

‘장사의 神-객주 2015’ 이덕화와 한채아가 40년 차이 신혼부부의 색다른 동상이몽(同床異夢) 첫날밤을 선보인다. 
이덕화와 한채아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12회 분에서 혼례를 치른 후 처음으로 신가대객주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을 그려낸다. 
술을 한잔 걸친 이덕화가 한채아를 지그시 바라보면서 자신의 애정을 드러낸 후 한채아를 살포시 이불 위에 눕히게 되는 것. 이덕화가 닿을 듯 말 듯 한채아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안방극장에 므흣한 기운을 한껏 드리울 전망이다. 

이덕화와 한채아의 ‘신혼 첫날밤’ 장면은 지난달 2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덕화는 한채아와 처음 촬영하는 다소 진한 스킨십에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자 연신 농담을 던지며 현장의 온도를 끌어 올렸던 상태. 관록의 배우답게 이덕화는 앉아 있다 이불 위에 한채아를 눕히는 과정을 자신이 분석한 대로 김종선PD에게 설명하며 촬영을 리드해 나갔다.. 
특히 리허설을 하는 동안 이덕화는 한채아에게 “바라보세요. 눈을 감으세요”라고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넸고, 이에 한채아가 바닥에 누운 채 웃음보를 터트리자 “웃으시면 안돼요”라며 특유의 말투를 사용,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김종선PD는 두 사람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지금 좋아요. 딱 좋아”라고 재치 넘치는 칭찬을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더욱이 이덕화는 자신을 어려워하는 후배 한채아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불 위에 누워야 하는 한채아가 행여 다칠 새라 한채아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받히며 살살 내려놓는가 하면, 한채아가 한복과 무거운 비녀머리 때문에 일어나 앉기 힘들어하자 손을 잡아 올려주는 등 ‘매너 남’의 자태를 드러냈다. 한채아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는 대 선배 이덕화의 말을 경청, 다음 동작에 이어지는 동선까지 세심하게 맞춰보며 ‘커플 호흡’에 힘을 보탰다. 
제작사 측은 “이덕화와 한채아가 혼인하게 면서 장혁과의 아슬아슬한 삼각 아닌 삼각관계가 갈등을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며 “한채아에게 마음을 빼앗긴 이덕화가 과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될지, 이덕화와 한채아는 평범한 부부사이를 유지하게 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1회 분에서는 장혁과 유오성이 18년 만에 맞닥뜨리면서 끝나지 않는 ‘악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장혁과 유오성이 앞으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2회 분은 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사진]SM C&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