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집’ 다니엘의 독일..노잼·구자철·베를린·미카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04 14: 23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다니엘의 고향 독일 여행의 키워드는 노잼, 구자철 선수, 베를린, 새 멤버 미카엘이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방현영 PD, 알베르토, 장위안, 다니엘, 블레어가 참여했다.
먼저 독일 여행에서 가장 주가 되는 건 다니엘 노잼의 근원을 찾는 거다. 독일 편은 부제목을 ‘다니엘 노잼의 근원을 찾아서’라고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비정상회담’에서 노잼의 아이콘인 다니엘이 왜 그렇게 재미가 없는지 이유를 찾기 위한 여행이기도 한 것.

우선 멤버들의 독일 여행 만족도는 높다. 다니엘은 “독일 여행이 재미없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재미있게 다녀왔다. 요즘도 얘기한다. 같이 다녀주고 좋은 추억들 만들었으니까 방송으로 확인 해달라”고 털어놓았다. 장위안도 “나도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다. 가보니까 정말 재미있더라. 다니엘이 왜 재미없는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 방송도 재미있고 실제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멤버들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선수도 만났다. 알베르토는 “독일에서 구자철 선수를 만났다. 이탈리아 사람으로서 축구선수를 만나는 것이 너무 감독적이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구단주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감동적이었고 훌륭한 사람이다. 구자철 선수가 정말 말을 잘했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훌륭하다”고 말했다. 방현영 PD는 “구자철 선수가 멤버들과 금방 형처럼 친해져서 여행에 합류할 뻔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 독일 여행의 의미는 독일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방현영 PD는 “노잼 키워드를 가지고 가는 여정 끝에 베를린이 있었다. ‘왜 노잼이냐’에 대해 이 친구들이 거기서 깨달은 건 독일이 역사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이 나온다. 베를린 장벽, 홀로코스트 위령비 등을 처음 봤다. 반성하는 태도 앞에서 우리를 되돌아보는 포인트가 있었다. 멤버들이 다니엘이 왜 노잼인지 알 것 같다고 했다. 많이 반성하는 데에서 가벼워질 수 없다. 웃길 수 없다는 것”이라며 “처음으로 역사에 대한 태도, 시선, 이 나라의 저력에 대해 조명할 수 있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건 새로운 멤버인 ‘냉장고를 부탁해’의 미카엘이 합류했다는 것. 미카엘은 다니엘의 이태원 친구로 동독의 공산주의 체제를 경험한 셰프다. 방현영 PD는 “눈여겨 볼 부분은 미카엘의 활약이다. 새로운 친구이다 보니 돌발행동도 많이 하고 본인이 여행을 3년 만에 한다고 했다. 그래서 뭐든지 감동을 받더라. 셰프가 나와서 전문적인 걸 기대했는데 많이 먹더라. 뭐든지 먹었다. 왔을 때 근육이 있었는데 1주일도 채 안되는 시간에 복근이 사라졌다”고 말해 미카엘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내친구집’은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입으로만 얘기한 문화의 차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내친구집’에서 부대껴 살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생활을 담고 있다. 4일 오후 9시 30분 독일 편 방송이 시작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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