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남' 조재윤 "첫 뮤지컬 도전, 아직 두렵고 떨린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1.04 14: 44

배우 조재윤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가 참석해 8곡의 넘버를 시연했다.
이날 조재윤은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 뮤지컬 배우라고 불러달라"고 운을 뗀 뒤 "너무 떨린다. 노래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다. 연출님과 음악 감독님 말씀하셨지만 음악이 주가 되고 배우들 연기가 입혀져서 드라마가 함께 흘러간다. 편하게 노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무대에 서면 아직도 떨린다. 긴장되고 무서웠다. 하지만 한 번은 해보고 싶었다. 연극도 했었는데 뮤지컬 꼭 한 번 하고팠다"며 "'벽뚫남'은 10년 전부터 좋아했던 작품이다. 제가 먼저 출연시켜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선뜻 캐스팅을 해주셨는데 지금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오는 21일부터 2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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