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침체기를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가 참석해 8곡의 넘버를 시연했다.
이날 이사벨 역을 맡은 배다해는 "가수로서도 그렇고 뮤지컬 배우로서도 그렇고 많은 침체기가 있었다"며 "사실 '벽을 뚫는 남자' 2013년 하고 싶었는데 캐스팅이 이미 완료가 됐더라"고 말했다.
이어 배다해는 "지금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만나려고 인연이 그랬나 보다"며 "나이를 먹다 보니까 점점 좋은 작품에 눈을 뜨게 되는 것 같다. '벽을 뚫는 남자'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오는 21일부터 2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