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브아걸 "치타·제시, 대표적 '센' 캐릭터..무서운 친구들 많더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04 16: 10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센 언니'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친구들이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브아걸은 4일 오후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6집 '베이직(BASIC)' 발매 기념 뮤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나르샤는 '센 언니' 이미지에 대해 "요즘에 정말로 방송이나 인터넷을 봐도 정말 '센'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데, 내가 봐도 무섭더라. 내가 별로 센 쪽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그들보다 단지 내가 가진 것은 여유인 것 같다"라면서, "활동 시간이나 노하우나, 경험들이 아무래도 조금 더 있지 않을까. 여유에서 나오는 그런 것들이 내가 한 수 위겠지만, 나는 결코 세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 요즘에 무서운 친구들이 많더라"라고 털어놨다.

가인은 "우리가 아무래도 센 이미지가 있다. '아브라카다브라' 했을 때부터 센 이미지는 아무래도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의미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다. 사실 우리도 여자 팬들이 훨씬 많다. 우리의 세보이는 여성 이미지를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 '세다'고 해서 불만족스럽다기보다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셉트적으로 우리가 뭔가 세고 파격적이고 이런 것들을 하기에 상처를 덜 받고, 아주 어린 친구들보다는 모든 것을 잃어도 괜찮아 정도의 겁이 없다는 에너지가 조금 더 세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가인과 나르샤는 "대표적으로 우리 위에는 백지영 선배님과 채리나 언니다"라며 "요즘 저희도 방송을 쉬면서 많이 봤지만, 치타와 제시 등이 있는 것 같다. 제일 대표적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신세계'는 '러브(L.O.V.E)', 사인(Sign)',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th Sense) 등 브아걸의 히트곡들을 포함해 아이유 '좋은날', '너랑 나', '분홍신', 가인의 '피어나',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등에서 명호흡을 맞춰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의 작품으로, 신세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브아걸표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브아걸의 기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번 앨범 '베이직'은 여기에서 세상의 '본질'로 확장해 본질에 관련된 과학적, 철학적 키워드를 테마로 총 10곡을 담았다. 5일 0시 발매. /seon@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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